도전이 두려워서 항상 피?했던 나에게 HAFS CAMP는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처음에는 그저 궁금증이었다. 용인외대부고는 과연 어떤 학생이 가며
그 학생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이런 캠프가 있다고 들은 나는 곧장 부모님께 가고 싶다고 졸랐던 것 같다.
캠프를 오기 3일 전, 나는 조금 불안했었다. 그곳에 가서도 영어를 뱉지 못하고 틀리기만 한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다 헤집어 놓았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설렜다. 그곳에
모이는 친구들은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걱정 반 근심 반으로 짐을
챙겼다. 캠프에 들어오기 전 나는 한 달 동안 못 들을 노래들을 실컷 듣고, 신이
나게 부모님과 대화를 했다. 외대 정문을 지날 때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차에서 내리니 웃으며 선생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내가 어색한 듯
보이자 먼저 말을 걸어 주시며 친근하게 대해 주셨다. 기숙사에서 짐을 풀고 내 이름표를 목에 걸자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첫날은 가볍게 OT를 했는데 반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기숙사에 들어오니 룸메이트가 있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선생님께서 문을 닫아 주시니 바로 '안녕'이라며 말을 걸어주었다. 그렇게 쉽게 친해지고 둘도 없는 단짝인 듯
소등 전까지 수다를 나눴던 것 같다. 첫 수업 날, 모두 좋은 DT 성적을
갖게 되어 마피아 게임을 했는데 그 덕에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눈 마주치면 어색하게 웃기만 했는데, 그 시간 이후로는 마주치면 다가와서 이야기를 나눴다. 친구들 모두
각자의 일에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했다. 그것이 나에게는 동기부여가 되었고, 캠프 기간 동안 나는 내 일에 최선을 다했다. 가장 기대하고 또 좋아했던 과목은 Debate이다. 토론은 무력을 통한 싸움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것이 신사적이며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캠프에서 배웠던 토론 방식은
AP인데, 처음에는 용어가 너무 다양해서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직접 토론을 준비하면서 다시한번 더 토론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나는
다양한 관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상대방이 가진 다른 시각이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었으며, 평소에는 항상 찬성하던 주제였지만, 반대측 입장이 되었던 적도 있었다. 이를 통해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여러 관점을 접할 수 있었으며, 내가
생각지 못한 부분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토론을 준비하면서 나의 사고방식이 더 넓어졌다는 것을 실감했다.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내 의견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야 했고, 그 덕분에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평소에는 내가 맞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다른 시각을 접하게 되면서 내 생각을 더욱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되었다. 경험은 나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었다. '정답'은 항상 하나만 존재하지 않으며, 다양한 시각과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토론을 통해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며 열린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캠프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배운 토론 방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캠프가 끝난 후, 나는
자율 동아리로 영어 토론 동아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동아리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다.양식의 맨 위 양식의 맨 아래 캠프에 Debate 말고 다른 대회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PT이다. PT 수업에서는
대회를 나가기 위해 배경지식을 쌓았고, 무엇이 좋은 발표인지 배웠다.
팀으로 이루어진 발표에서는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며 협력하는 법을 배웠다. 발표 준비
과정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이 매우 소중했다. 또한, 발표를 통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효과적인 전달 방식과
발표 기술을 배울 수 있었고, 팀원들과 함께 목표를 이루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경험은 나에게 발표의 중요성과 함께, 협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PT대회 당일에는 머리가 새하얘지는 것 또한 느꼈다.
다음 발표부터는 이보다 더 많은 배경지식을 알고 있어야 하며, 너무 떨지 말자고 다짐했다.
캠프가 끝날 무렵, 나는 처음에 느꼈던 불안감이 이제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었고,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기쁨을 느꼈다. 무엇보다도 내가 경험한 모든 것들이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소통, 협력,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관리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법을 배운 것도 큰 성과였다. 캠프는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나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목표로 삼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나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깨달았다. 그 덕분에 캠프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하려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게 되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일상에서 더 많은 도전을 시도하며 한
단계씩 발전해 나가고 있다. HAFS CMAP는 나에게 단순히 영어 실력을 높여준 곳이 아니라, 내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주었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더욱 키워주었다. To Los Angeles
Hello, I’m Wendy. I can’t believe how quickly the time
we spent together at camp has passed. When we first met, everything felt a
little unfamiliar and awkward, but as time went on, we got to know each other
better and shared so many precious moments. Through sharing our thoughts, we
were able to gain new perspectives. Even though there were? some tough moments
where we needed to show teamwork, those moments became meaningful and valuable
thanks to all of you sticking together until the end. It was truly amazing to
learn and challenge ourselves in one space despite coming from different
backgrounds and experiences. I’ve learned so much from each of you, and the
time we spent together has had a great impact on my life. Even after the camp,
I will keep the memories of our time together in my heart, and I’m committed to
putting the lessons we learned into practice in my daily life. Although we may
not know when we will meet again, I hope each of us will achieve great growth
on our own paths. You all have endless potential, and I believe that you will
face any challenge with confidence and walk a wonderful journey ahead. Once
again, thank you for every moment we shared, and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all of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