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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기 HAFS CAMP 후기] Yale반 이성아

이성아 조회 : 200 | 등록일 : 2023.08.29

나는 처음에 부모님의 권유로 합스캠프를 알게 되었다. 중학교 1학년 첫 여름방학에 실컷 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합스캠프 사이트에 들어 가자마자 합스캠프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 후 나의 강력한 의지로 합스캠프에 가게 되었다. 반 배정 고사를 볼 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캠프에 오기 전까지 3주간의 캠프 생활을 생각하며 설레어함과 동시에 신청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

입소 첫날에는 모든 것들이 어색했었다. 룸메와도 몇마디 나누지 않았고, 반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도 어색한 분위기가 멤돌았다. 하지만 첫날의 어색함이 무색하게도, 둘째 날부터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Debate, PT, English Film, Essay, Sports club A, B, Activity 등의 여러 과목들을 배우기 시작했다. 때로는 8교시까지 진행되는 수업에 그치지 않고, ET, 특강, 방과 후 자습까지 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나는 점차 함스캠프에 적응하게 되었다.

주마다 돌아오는 주말 활동들도 있었다. 힘든 캠프 생활에서 재미있는 활동들이 있다는 것은 위안이 되었고, 이 활동들을 기다리며 주를 보내기도 했다. 활동들은 날마다 달랐는데, 다양한 특강을 듣기도 했고, 체육대회, 골든벨, 학교 투어, 영화 감상, 장기자랑 등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PT대회를 준비할 때였다. 가장 오랫동안 진행된 프로젝트라서 그만큼 가장 많이 신경을 썼었다. 우리 팀은 Epilepsy에 대해 발표하였는데, 나는 질문에 대답하는 역할을 맡았다. 준비하면서 중간에는 잘 되지 않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노트북을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없었고, 기숙사에 있을 때에는 팀원들과 상의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팀원들과 같이 열심히 준비하면서 결과물이 완성될 때마다 뿌듯하기도 했고 재미있었다. 비록 본선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부족했던 점을 깨닫게 되었고, 쉽게 하지 못할 경험을 해본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침마다 단어 시험을 본다는 것과 핸드폰을 못 쓴다는 점이었으나, 돌이켜보면 20일간 매일매일 단어를 외운 것은 캠프에서 나와서도 매일매일 단어를 외우는 습관을 만들어 주었다. 또한 핸드폰을 못 씀으로서 내가 캠프 생활에 더 집중 할 수 있었고, 노트북을 쓸 수 있는 정해진 시간 안에 과제를 마치는 집중력을 기를 수 있었다.

룸메와 일과를 마치고 수다 떨던 시간들, 반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순간들, 함께 PT, Debate 등의 대회 준비를 했던 기억들, 룸메와 서로 아침에 깨워주던 날들.

결과적으로, 합스캠프는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주었고, 쉽게 만나지 못할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었다. 합스캠프에서 지낸 3주는 바쁘긴 했지만 즐겁고 행복한 하루들이었다. 캠프에서 나온 지 벌써 1달 가량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까지도 캠프가 너무 그립다. 3주 동안 처음 집에서 떨어져 생활했던 것이 쉽지 않았고, 중간에는 퇴소 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그 때마다 친구들끼리 위로해주고 격려해주어서 내가 캠프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3주동안 함께했던 Madison 담임 선생님, David 부담임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룸메 AngelinaYaleMinjae, John, Nick, Justin, Ayn, Sia, Eric, Hazel, John, Joon, Angela, Yeju, Juha, Claire! 너희들 덕분에 캠프 생활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 3주 동안 고마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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