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이 항상 벅찼던 중학교 생활 중 나는 엄마께 캠프 관련 소식을 처음 들었다. 처음에는 설렘으로 가득 찼지만, 입소 날이 가까워 질수록 나의 마음은 걱정으로 가득 찼다. 7월 23일 나는 외대 부고에 도착했다. 멘토 선생님들이 나를 시청 각 실로 인솔해 주셨다. 멘토 선생님께서 긴장한 나의 모습을 보시고 농담도 던져 주시고 몇 가지 질문도 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나는 시청 각 실 에서 내가 3주 동안 지낼 UCLA교실에 왔다. 이 공간은 외향적인 나를 내향적으로 바꿔주었다. 선생님의 첫 인상은 엄청나게 착해 보였다. 자기 소개를 하고 캠프 서약서를 썼다. 그리고 입학 부장 님의 말씀을 듣고 기숙사로 향하였다. 기숙사에는 나의 룸메가 있었다. 처음에 룸메는 같은 반 친구가 될 줄 알았지만, YALE반 친구였다. 룸메,성아는 나에게 인사를 건네주었고 우린 빈 기숙사처럼 아주 조용히 짐 정리를 하였다.그리고 나는 성아와 함께 캠프의 첫 숙제 단어 공부를 하였다. 평소에는 영어와 한글만 외우지만 이곳에서는 영영과 예문까지 외웠다. 첫날 밤은 너무 긴장했는지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였다 .두번째 날 아침, 내가 걱정했던 것 중 하나 인 아침 기상이었다. 나는 평소에 5분만 더 잘래 라고하는 버릇이 있어 걱정했던 부분이다. 그러나 다행 이도 신나는 노래가 나의 무거운 눈꺼풀을 뜰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룸메와는 두 번째 날 저녁부터 나의 엄청난 친화력을 통해 무서운 속도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내가 캠프 과목 중 제일 애정이 가고 기억에 남는 과목은 Debate 였다. Debate는 나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존재였다. 왜냐하면Debate는 나를 가장 많이 울게 했었고 가장 많이 웃게 해줬던 과목이었기 때문이다. Debate덕분에 나는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되었고 Jack 선생님의 많은 격려와 응원 덕분에 나는 예선까지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예선에서는 비록 좋은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이 경험을 토대로 나는 많이 성장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가장 좋았던 과목 중 하나 였던 Essay, 첫 수업에서는 어떻게 Essay를 쓰는지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지 알려주셨다. 또한 멘토 선생님께서는 수업이 지루하지 않게 게임을 준비해 주셔서 우리 반 친구들 눈이 Essay시간만 되면 반짝반짝 하였다. Essay 마지막 수업 때, Debbie 선생님의 편지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울뻔하였지만, 주변 친구들의 야유 덕분에 울지 않았다. 다음은 PT이다. 나를 엄청나게 발전시켜 주었고 팀원들과의 엄청난 팀워크를 요구하였던 과목 중 하나 이다. PT과목은 많은 친구들이 거부하였던 과목인데 나는 힘들었던 만큼 성취감이 엄청났던 과목이었기도 했다. PT의 주제는 박물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었다. 주제가 생소하고 낯설어 앞길이 처음엔 막막하였지만, 팀원들과의 팀워크 때문인지 우리의 간절한 소망 때문이었는지 생각보다 잘 되어 결선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사실 PT결선에 올라가 보고도 싶었지만 우리 팀 보다 더욱 열심히 했던 팀이 있어 차마 앞에서 말을 못했고 그 팀 친구들에게 미안했다. English Film은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영화를 보고 다양한 어휘를 알아보고 영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수업이었다. 수업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좋았지만, 너무 많이 끊어 아쉬웠다. English Film 수업을 통해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Sport Club A,B에서는 각각 라크로스와 필라테스를 배웠다. 생소했던 운동인 라크로스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고, 뭉쳐있던 근육을 풀어주었던 필라테스 모두 재밌었다. 특히 필라테스 시간에는 유연한 친구들이 너무나 도 부러웠다. 담임 선생님과 부담임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counseling과 homeroom은 힘들고 지쳐있던 나의 정신 상태와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시간 중 하나였다. counseling 시간에 부담임 MJ 선생님과 했던 상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담임 선생님 Andrew 선생님과 함께 상담을 하였을 땐 앞으로의 미래와 진로 이야기를 주로 했다면, 부담임 선생님께서는 나의 말의 하나하나 공감해주시고, 힘들었던 중학교 생활에 대해 처음으로 자세히 말했던 상담이어서 기억 남는 것 같다. Activity시간은 미술시간처럼 만들기를 많이 했다. 여권도 만들고 별자리를 이용하여서 전등 같은 것도 만들었다. 공부로 가열되었던 머리를 식혀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Elective Track 과목이다. ET는 입소 전에 골랐던 과목을 배우는 것인데 나는 해외 팝송과 영화를 보며 일상 영어 알아보기라는 과목을 골랐다. ET시간이 3주동안 5번 밖에 없어 친구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선생님께서 신나게 수업 해주셔서 재밌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매주 일요일은 정규 수업이 아닌 체육대회나 골든벨을 했는데 우리 반 뿐만 아니라 다른 반과도 같이 놀 수 있어 재밌었고 공부에 지쳐있던 나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어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퇴소 전날 진행하였던 장기자랑도 재밌었다.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무대에서 즐겁게 친구들과 춤을 출 있어 너무 행복하였다. 또한 장기자랑이 끝나고 Goodbye Hafs camp에서 선생님들의 영상 편지도 감동적이었다. Road to Hafs나 강사 선생님들의 특강은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었다. HAFS CAMP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얻었고, 나를 많이 성장 시켜주었다. 캠프를 통해 꼭 나중에 외대 부고에 와서 훌륭한 학생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3주 동안 같이 지냈던 룸메,성아와 UCLA반 친구들, NG, 생활 멘토 (부)담임 선생님들께 꼭 감사 인사를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