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나는 외대부고 합스캠프에서 내 인생 최고의 여름방학을 보냈다. 이 캠프에 가기 전날에는 내가 혼자 이렇게 오랫동안 집을 떠난다는 생각에 두려워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엇다. 6학년이지만 난 하루도 부모님과 떨어져본 경험이 없었기에 너무너무 걱정이 많았다. 캠프 당일 날 외대부고 앞에 드러서자 수많은 멘토 선생님들께서 나를 반겨주시고 챙겨주셨다 나는 낯가림이 심한편이지만 한번 친해지면 그누구보다도 활발한 성격인데 그런 나에게 Illinois반 친구들은 먼저 말도 걸어주고 모두 한결같이 밝고 재미있었다 내가 빨리 적응 할 수 있었던 이유중 같은반 친구들을 빼놓을 수 없다 하루의 고단함을 안고 기숙사에 들어갔을때 만나는 나의 룸메이트도 빼놓을수없다 모두 보고싶고 그립다. 첫날밤과 둘째 날이 가장힘들었다 갑자기 부모님도 너무 보고싶고 앞으로 남은 시간들이 너무 길게느껴져서 몰래 기숙사 책상에서 울기도했고 또 울다가 잠들기도했다. 나중에 친구들과 친해진 후에 들은 이야기 인데 첫날 기숙사에서 남모르게 다들 한번씩 울었다고 이야기하는데 나만그런게 아니었구나 하면서 웃음이 났다. 엄마와의 첫 통화에서 난 힘들고 집에가고싶다며 투정만 부리다가 끊었었다. 엄마도 나와 통화 후 많이 걱정 하셨다고 해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하지만 두번째 통화때부턴 아주 즐겁게 통화했고 8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 그 힘들었던 한 주가 지나갈무렵 하루 하루가 점점 적응이 되어가고 어느새 수업에 집중하고있는 나를보았다 솔직히 다른생각은 할 겨를도 없이 바쁜 스케줄의 연속이었던것 같다 캠프에서의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Debate,Essay,activity,Film,Presentation,Grammer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특강수업, 강사님들의 강의 또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또 외대부고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었는데 Road tp HAFS 투어 시간이 매우 흥미로었다.외대부고 재학생분께 학교 이곳 저곳의 소개를받고 학교생활의 질의응답시간도 있어서 좋았다. 가장 재미있었던 수업을 뽑으라고한다면 Essay 수업이다 내가 쓴 글을 세심하게 첨삭 해 주신게 너무 좋았다. 그 다음으로 우리조의 팀웍으로 결승 진출까지 갔었던Presentation을 잊지못할것같다 소심한 성격의 내가 결승까지 갈수 있었던것은 같은 조 Sara,Jiyu,James가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대본을 만들기도 바쁜데 서로 도와주며 챙겨주고 선생님들께서는 따듯한 칭찬과 격려를 해주셨다 결승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잊지못할 도전이었다 지금도 발표할때를 떠올리면 손과 다리가 덜덜 떨리는거같다. 캠프에서 가장 즐거운 요일은 일요일!! 일요일은 체육대회와 골든벨,장기자랑등이 있었다 골든벨에서 우리반은 놀라운 단합력으로 우수반에 선정되는 기적을 보았다 친구들의 예사롭지 않은 춤 솜씨도 재미있었고 특히 우리반은 너무나 적극적이고 분위기를 잘 띄우는 친구들이 많았기에 자랑스러웠다 보상으로 받은 치킨과 피자의 맛은 정말 최고였다 재미있지만 힘들기도 했던 캠프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것은 매일 빼놓지 않고 보내주셨던 부모님의 편지! 지친하루를 보내고 기숙사에서 받는 부모님의 편지는 힘들었던 나에게 위로가되고 힘이 되었다 또 Daniel담임 멘토선생님의 따듯한 상담 이었다 내가 힘들어서 집에가고싶을때 내 마음을 알아주시고 조언해 주시고 따듯한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감사했다 우리 친절하신 Heni부담임선생님도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반 친구들과 매일 학교 큰 마당에서 뛰어놀며 추억을 쌓았고 저녁먹고 노을진 마당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던게 너무 생각이 난다 마지막으로 "신의 급식" 난 음식을 많이 먹는편도 아니고 외식을 할때도 적극적인 편이 아닌 그냥 음식에는 별 관심이 없는편이었는데 외대부고 급식이 왜 신의급식인지 알게되었다 너무 맛있어서 나도모르게 허겁지겁 먹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항상 맛있는 밥과 달콤한 후식이 함께 나왔었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기숙사에들어가며 받았던 간식도 하나같이 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기숙사에서는 다음날 있을 단어시험 준비로 내가 가져간 수학책은 펴 볼 여유가 없었다 지금와서보니 그때 내가 암기한 단어들이 일상생활에서도 보이며 많은 도움이 되었다.그리고 캠프에서는 전자기기가 아닌 사전과 친해지는 계기가됐다 집에서도 단어를 찾을때 사전을 먼저 들게 될것같다 또 특강때 영단어 잘 외우는 비법도 배웠는데 그 방법대로 했더니 매일보는 단어 시험 점수가 점점 상승하게되었다 정말 신기했다. 단어를 외우다 지치고 힘들땐 룸메와 이야기도하고 간식도 먹으며 놀았다 매일 늦게자고 일찍일어나는 생활이 힘들었지만 하루하루가 잊을수없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어느새 집에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캠프퇴소 날 친구들은 부모님을 보고 너무좋아서 웃고 들떠있는 모습이었지만 난 부모님을 보자마자 울었다 반가움보다 친구들과 헤어졌다는 아쉬움이 더 컸던것같다 그렇게 집에오는 내내 차에서 울었던것같다. 내가 합스캠프에 도전해서 3주를 보냈다는거에 자부심을 느끼며 또 오고싶다는 생각을했다 나는 다시 내가다니던 학교로 돌아왔다. 그런데 왜 수업시간이 짧게 느껴지지? 생각해보니 캠프에서 수업시간은 한시간 이었고 영어로만 진행 됐었는데 학교로 돌아오니 한국말로하는 수업이 너무 귀에 쏙쏙 들어오고 금방 끝난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이것이 캠프효과인가? 다함께 동고동락했던 Illinois반 친구들과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싶다 입소 날에도 퇴소 날에도 날 울게만든 합스캠프를 난 꼭 추천하고 싶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난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합스인이 될것이다! 꼭 다시만나자 Illinois친구들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