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 HAFS 캠프 후기- 3주 동안 나는 HAFS(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 고등학교) 캠프에 참가했다. 처음 캠프에 참가했을 때는 낯선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 며칠 동안은 걱정과 긴장 속에서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캠프의 분위기에 익숙해졌고,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룸메이트와 반 친구들과도 친해졌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친구들 덕분에 캠프 생활을 진심으로 즐길 수 있었다. 캠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Debate와 Essay 수업이었다. Debate 수업은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논리적 사고와 설득력 있는 표현을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여러 흥미로운 주제가 있었지만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토론 주제는 '숏폼은 우리에게 장점보다 단점을 더 많이 준다' 이었다. 이 주제를 준비하며 자료를 조사하고, 찬반 양측의 관점을 분석하며 설득력 있는 논리를 구성하는 과정은 매우 도전적이었지만 동시에 흥미로웠다. 내가 맡은 역할은 Whip이었는데 즉석에서 반박을 만들어내야 하는 만큼 굉장히 어려웠다 하지만 토론이 진행될수록 내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상대방의 논점을 분석하여 반박하는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Essay 수업은 창의적인 사고와 글쓰기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내 영어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는 매 수업마다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논리적 구조와 설득력 있는 문장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다. 에세이를 작성하는 과정은 내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었다. (Debate 쌤, Essay 쌤 이거 보고 있으시면 감동이예요. 사랑해요.) 캠프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점 중 하나는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한 점이었다. 우리는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시간을 관리하며, 개인 목표를 설정하도록 했다. 이러한 자율적인 환경은 앞으로의 학업 및 삶에 큰 도움을 주었다. 캠프의 지적 자극이 가득한 환경은 나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갖게 했다. 다양한 친구들과의 토론과 협업은 나의 팀워크를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나를 더 개방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HAFS 캠프는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비판적 사고를 기르며,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다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특히 Debate와 Essay 수업은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학문적 도전, 자기주도 학습, 그리고 의미 있는 교류가 어우러져 이 3주는 매우 특별했다. 나는 이 캠프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깊이 감사하며, 이곳에서 배운 교훈들이 앞으로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이 캠프를 잘 마치도록 도와준 우리 Vanderbilt 반 친구들, 담임 쌤과 부담임 쌤(Amy 쌤, Sherie 쌤), 그리고 강사 쌤들 (특히 Debate 쌤, Essay 쌤) 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 캠프에 또 오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