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FSCAMP SITE MAP

원격지원

캠프후기

[27기 HAFS CAMP 우수 후기] Johns Hopkins반 박서진

박서진 조회 : 268 | 등록일 : 2024.09.09
대부분 HAFS CAMP라는 말을 들었을때, 평범한 캠프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 HAFS CAMP에 대해 물어봤을때 꿈을 찾는곳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처음 부모님께서 외대부고 캠프에 신청했다고 하셨을때 나는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어차피 갈거라고 생각을 안해서 별로 신경 안쓰고 있던 중 시간이 갈수록 호기심이 생겼고 결국엔 캠프에 가게 되었다. 



캠프에 가는 당일날까지, 나는 긴장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라 별로 걱정도 되지 않았고 별 생각 없이 강당에 들어가 어떤 아이들이 왔는지 둘러보았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캠프생활이 시작되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캠프와는 다른 1교시부터 9교시까지 수업하는 형태로 되어있는 캠프였다. 캠프생활, 기숙사 생활 모두 처음이었던 나였지만 생각보다 빨리 적응해갔다. 이 곳에 온 아이들은 모두 여러가지 지역에서 온 아이들이었다. 또 각자만의 목표가 있어 온 아이들도 있는반면 떠밀려 온 아이들도 없지않아 있었다. 



부모님과의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한채 난 눈 깜빡한 사이에 Johns Hopkins반 교실에 앉아있었다. 핸드폰마저 걷고 나서 점점 캠프에 온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의 HAFS 캠프는 시작되었다.



첫 일주일은 매우 빠르게 지나갔다. Johns Hopkins반 친구들과 급속도로 친해졌는데, 하루종일 붙어있으니 항상 보던 사이 같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린 서로 옷도 빌려입고, 맛있는게 있으면 나눠먹고, 혼날땐 다 같이 혼났던 우리는 마치 가족같은 사이가 되어있었다.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아무도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빨리 더 깊은 사이가 되었던것 같다. 이렇게 첫 일주일이 빠르게 지나갔고, 2주차 부터는 벌써 아쉬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몇년 전에는 나는 목표와 꿈이 있었다. 그건 바로 미국으로 대학을 가 미국에서 사는 것이었다. 몇년전 미국에서 살았던 순간들이 매우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그러한 꿈을 찾게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하루, 이틀, 몇년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한 나의 꿈은 점점 흐려졌고 결국 그 목표와 꿈을 서서히 잊게 되었다. 나는 한동안 꿈이 없이 지냈고, 목표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할 의지도, 노력도 없었다. 



그러나 HAFS 캠프에 다녀온 후 나의 모습을 돌아보니 많은게 변해있었다. 미국에서 살고싶어 하듯 외국과 국제적인 주제들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는 방과 후에 하는 ET도 대도시에 관한 수업을 택했고, 또 Counseling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나의 목표, 꿈에 대해 같이 얘기해보는것과 같은 캠프에서의 여러가지의 활동과 도움 덕분에 나는 점점더 내가 잊고있던 꿈을 찾아갈수 있었던것 같다. 



이 캠프에 오기 전까지 나는 진로가 명확하지 않았고 그것때문에 고민도 자주 했으며 진로상담을 추천하는 지인들도 있었지만 나는 내가 원하게 되지 않는 이상 나의 마음은 바뀌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해 뭘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3주동안 나의 꿈을 찾게 되었다. 나는 이 캠프에서 이렇게 많은 것을 얻을것이라고 예상을 하지 못해 매우 놀라웠다.



내가 여름방학동안 캠프에 다녀왔다고 말했을때, 누군가는 시간낭비라고, 그시간에 학업에 더 집중했으면 나았을 것이라고 말할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HAFS CAMP는 나의 꿈을 찾게 해주었으며, 좋은 친구들, 선생님들을 만나고 동기부여와 새로운 시작을 할수 있게 도왔다. 이로 인해 나는 HAFS CAMP가 매우 가치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과거의 나처럼 아무런 목표와 의지 없이 무의미한 나날을 보내 변화와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가 있다면, HAFS CAMP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등록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