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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기 HAFS CAMP 후기] Dartmouth반 윤규원

윤규원 조회 : 312 | 등록일 : 2024.09.09

27HAFS CAMP 후기 Dartmouth반 윤규원

 

아름다운 캠프, HAFS CAMP

 

조리원 동기 모임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HAFS CAMP. 이런 캠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된 올 여름 캠프는 정말이지 환상적인 캠프였다.

캠프 입소 전까지만 하여도 나는 이 돈 내고 여기 들어가는 것이 맞나? 물론 영어는 확실히 배워 오겠지만.......’정도의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첫 날 조경호 입학홍보부장님 (싼쵸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내가 여기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소개 시간에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두 좋은 친구들을 만난 것 같아서 캠프 기간에 대해 더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어서 만난 담임 선생님, 부담임 선생님들도 좋으신 분들 같았다. 우리는 간단한 적성능력검사를 하고 캐리어를 이끌고 기숙사에 갔다.

기숙사에 도착하자 아직 룸메이트가 안 온 것을 보고 먼저 간단한 짐들을 풀며 기다렸다. 어떤 친구가 올지, 우리는 잘 맞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3주간 같이 지낸 나의 룸메이트는 나와 정말로 잘 맞았다. 첫날 밤에 룸메이트와 이야기를 하다 잠이 들 정도로 우리는 이야기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내가 가장 기다려왔던 시간 중 하나는 룸메이트와의 휴식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어진 첫 날 캠프에서의 식사는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 3주 내내 매끼가 너무 맛있었고, 특히 마지막 점심으로 나온 점심은 정말이지 너무 맛이 있어서 글에 담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HAFS CAMP에서 배운 과목들 많이 있는데, 담임 선생님과 같이 하는 Counseling, Homeroom, English Activity, 전담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PT, English Debate, English Film, English Essay, English Grammar, Sport Club A, Sport Club B가 있었다. 이 외에도 장기자랑, 골든벨, 그리고 체육대회 등도 진행되었다. 그 중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을 굳이 뽑으라면 아마도 English Essay를 뽑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의 Essay 선생님이셨던 Ahri 선생님께서는 수업도 재미있게 진행해 주시고 재밌는 활동도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어렵게만 느꼈던 Essay 시간이 굉장히 기다려지고 흥미로웠다. 에세이를 빨리 썼던 편이라 남는 시간에 활동도 많이 할 수 있어 재미있던 과목이었다.

HAFS CAMP에서 가장 기다려지던 날 중 하나는 뭐니뭐니 해도 당연히 일요일이였다. 8시까지 잘 수도 있고 아침을 먹고 다시 기숙사에 돌아와서 자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체육대회에서 우리 반은 아쉽게 졌지만, 장기자랑에서 ‘Lemon tree’, 악뮤의 ‘Love Lee’, 그리고 NMIXX‘Love me like this’가 기억에 남는다.

재미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 많다고 느꼈던 것은 특강이었다. 하버드에 간 외대부고 졸업생, 재학생 특강 입학홍보부장님 특강, 외대부고 수학 선생님들께서 특강을 해주셨다. 처음에 특강에 대해서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특강을 통해서 내가 그전에 알지 못했던 HAFS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그리고 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어 나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특히 재학생 특강에서는 교복을 볼 수 있었는데, 교복으로 유명하다더니 정말 정말 아름다웠다.

이번 여름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달았고, 공부를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이전에는 학원을 가는 것이 썩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캠프 끝나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좀 더 도전적이고 내가 실력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생각되는 학원으로 가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 캠프에 가기 전까지만 하여도 딱히 삶의 목표가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목표가 생기어 너무 기쁘다.

 

 

HAFS CAMP에서 함께한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친구들, 누나들, 형들 모두들 꿈과 목표를 향해서 힘차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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