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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기 HAFS CAMP 우수 후기] Florida반 최서이

최서이 조회 : 288 | 등록일 : 2024.09.09

나는 엄마랑 5학년 여름방학을 보람있게 보내기로 계획하고 용인외고캠프를 가기로 했다.캠프를 준비하며 인터넷에서 용인외고캠프에 대해서 찾아보고 후기도 읽어보고  식사가 굉장히 잘 나온다는 후기도 보면서  기숙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캠프에 갈 날을 기다리며 캠프가방도 열심히 준비했더, 그런데 막상 캠프 입소날이 된 날 아침에 엄마랑 3주간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되면서 집에서 출발하여 캠프가 열리는 용인외국어대학교가 가까워올수록 나의 마음은 불안해지면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엄마랑 헤어지는 게 너무 겁이 났다. 

 

그런데 학교에 들어서자 멘토선생님들께서 미리 나오셔서 차들이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시며 울고있던 나에게 선생님들이 캠프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고 얘기해주면서 파이팅을 외쳐주시고 엄마차에서 내려서 이동할 때에도 멘토선생님들께서 도와주시며 달래주셔서 그나마 울음을 그치고 반별로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오리엔테이션 하는 곳으로 갔다. 친구들은 모두 즐거워보였는데 나는 엄마가 보고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던 중에 산초선생님께서 캠프에 온 목적과 미래의 꿈에 대한 얘기를 해주시는 걸 들으며 나도 나의 꿈에 대한 생각을 하며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첫번째 주 첫날 월요일마다 부모님께 전화를 할 수 있는 날이 됐을 때 나는 엄마 목소리를 듣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면서 집에 가고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엄마는 내 속도 모르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하시면서 1주일만 열심히 해보자고 하셔서 1주일 후에도 안괜찮아지면 나는 집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적응해보려고 했는데 첫째주 초반에는 선생님들과 반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하고 식사를 하는 시간에는 괜찮았는데 밤만 되면 엄마가 보고싶어서 그런지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너무 힘이 들었다. 그때마다 담임멘토선생님과 부담임멘토선생님 나이트가드선생님 그리고 보건선생님까지 모두 같이 도와주셔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았고 주말에는 영화도 보고 체육대회도 하고 반별 사진찍기대회를 했는데 우리 Florida 반이 1등을 하면서 조금씩 자신감도 생기고 반친구들과 친해지고 저녁에는 기숙사 룸메이트와 함께 잘 지내면서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았다.

 

둘째 주에는 Debate 대회가 있었는데 나는 다행히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나가게 되었고 제비뽑기로 뽑힌 우리팀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도와주면서 노력한 덕분에 준결승도 통과하고 결승까지 가게 되었고 3주차에 용인외대부고에서 열렸던 결승에서는 진짜 떨렸지만 친구들과 함께 서로 파이팅하면서 열심히 하여 대상을 타게되어 너무 기뻤다. 나는 Debate 대회를 하면서 선생님들께서 잘 가르쳐주시고 친구들과 같이 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고 같이 할 수 있었던 게 참 좋았다.이번 debate덕분에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근거를 찾기 위해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던 것 같다.

 

세번째 주에는 PT 대회도 있었는데 솔직히 Debate 대회 준비를 하느라고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Debate 대회에서 대상을 탄 것(결승은 외대부고에서 진행하였고 상대팀도 이제까지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속상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서로 축하해주고 위로해주었다.)으로 만족했다, 그리고 도전골든벨 대회도 패자부활전으로 다시 올라가게 되었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장기자랑대회도 친구들과 같이 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처음에 엄마가 보고싶어서 울고불고 했었던 내가 시간이 지날수록 캠프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아쉬워서 친구들과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다음 캠프에서도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퇴소식날 3주만에 엄마를 보자마자 눈물이 또 펑펑났고 부모님이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 지 생각하게 되었고 정말 부모님께 감사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캠프에서 매일 영어단어 공부를 하는 것과 영어수업을 많이 하면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도 배웠지만 그것 말고도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 지, 그리고 나의 꿈과 목표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특히 담임멘토선생님께서 HAFS CAMP 를 경험한 학생에서 다시 HAFS CAMP 의 선생님으로 오신 걸 보고 나도 이다음에 대학생이 되어 HAFS CAMP 의 선생님으로 오고싶다는 목표도 생기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시간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우고 꼭 실천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용인외고를 가서 용인외고에 다니고있는 학생오빠의 얘기를 들으면서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나도 용인외고를 가고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목표도 생겼다.

그래서 나는 캠프에서 돌아와서 캠프에서 배운데로 시간을 그냥 보내지않고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해야할 일을 스스로 하려고 노력했고 시간을 그냥 보내지말자고 노력을 했더니 엄마가 어느날 나한테 우리 서이가 이제는 핸드폰을 별로 안좋아하네~ 라고 하셨다.

생각해보니 내가 캠프에 다녀온 다음부터는 핸드폰을 많이 보지않고 책을 보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앞으로도 핸드폰은 조금만 보고 책이랑 더 가까워져야겠다~^^

 

캠프를 잘 마치게 도와주신 산초쌤, 멘토쌤들(LEO쌤, LEANA쌤 말고도 다른 모든 선생님들  ) 모두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HAFS CAMP~~~



PS=일요일마다 영화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우리반은 레미제러블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그 영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맨날 민중의 노래를 
흥얼거린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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