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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기 HAFS CAMP 우수 후기] Arizona반 유윤서

유윤서 조회 : 227 | 등록일 : 2024.02.12

일단 한번부딪혀보자 나에게 도전의 용기를 준 HAFS !

부모님께 처음으로  외대부고 캠프를 가보겠냐는 제안을 들었을때 나는 완강히 반대했다. 나의 소중한 

방학을 학습캠프에서 보내고싶지 않았고, 인터넷과 단절된 곳에서 3주를 버틸수 없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님의 적극적인 권유에 나도 외대부고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러 후기들을 보면서 나는 

외대부고에 대한 시선이 조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공부만하고 학생들을 강하게 제지하는 

그야말로 학슴 캠프였다면, 후기 작성자들이 외대부고 캠프를 다녀온뒤 많이 발전하고 변화했다는 글을 

본뒤에는 외대부고는 내가 더 높게 도약하는 발판이 되어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HAFS캠프를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입소를 위하여 짐을 쌀때도 나는 내가 외대부고에 가게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대한민국 3대 영어 캠프중 하나로 불리는 외대부고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소할수 있다는것이 얼떨떨했다.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을해 캠프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오고 싶었다. 또한 나는 캠프의 비용을 알고 있기에,

한편으로는 그 비용에 대한 결과를 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것도 같다. 

 

1월 6일 캠프 입소 당일.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외대부고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있어서 놀라,

더 긴장되었다. 차에서 내리고 멘토선생이 짐을 들어주실때, 나에게 이런저런 질문들을하셔서 긴장이

풀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의 짐을 들어 주셨던 멘토 선생님은 나의 부담임 선생님이셨다. 

모두들 강당에 모였을때 나는 굉장히 안도감을 느꼈다. 다른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굉장히 친절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청각실에서 여러 설명을 듣기 위해 자리로 갔고, 그때 친구들과 처음으로 말도 섞고

친해졌다. 시청각실에서 여러 설명을 듣고난뒤 우리는 각자 자신의 반으로 가서 더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나는 Arizona반이 었는데, 친구들이 모두 좋아보였고 특히 선생님이 상냥하셔서 앞으로 이 캠프생활의

대한 긍정적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HAFS의 수업 첫날. 나는 절망감에 휩싸였다. 생각보다 수업 교과목들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학원을 다니지 않은 나로선,  해보지 않았던 Writing 과 Grammar가 특히 힘들었다.

그날 하루는 유독 길었고, 무척 힘들어 기숙사에온뒤 바로 잠들어 버렸다.

 

HAFS 캠프  2일째, 나는 이왕 이렇게 된거 열심히라도 해보자라는 마인드를 가졌다. 어떤 수업이든 적극적으로 나서서 

질문하고 발표했다. 솔직히 그런 마인드를 가진다고 하루만에 나의 수업태도를 바꿀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수업태도를 바꾸는것은 생각보다 쉬웠다.선생님들이 내가 하나하나 발표할때마다 해주시는 적극적인 호응도

 발표를 하고싶은 동기부여를 주었던것 같다.열심히 하려고하니, 집중해서 듣게되고, 집중하다보니  수업 듣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수업을 자세하게 들을수 있게 되자 수업내용에 관심이 생기고 수업이 재미있어 졌다. 

대표적인 예가 debate이다. debate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수 없기도 하고, 나는 한번도 영어로 토론을 해보지 않아 어려웠다.

debate첫 수업에서는 솔직히 조금 졸았다. 수업이 재미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처음 접해보는 부분이다보니

집중이 잘 안됬던것 같다. 주변을 보니 다른 친구들도 모두 시큰둥 해보였고 졸고있는 친구들도 있었다.

결국 다음시간에 한 친구가 선생님께 말이 너무 빠르다라고 이야기해 모두가 한참 웃었다. 나는 그때 내가 HAFS 캠프

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을거라는데 확신했다. 

 

HAFS의 여러 과목들 중에서도 나는 PT (presentation)를 가장 좋아했다. 학교수업때도 발표하는 것을 좋아했고,

발표하는것에열정적이던 나는 처음 PT시간부터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다. 주제를 가지고 시간에 맞춰 발표를 성공할때,

정말 뿌듯한 감정을 느낄수 있었다. PT내용을 외울때 솔직히 별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 내가 직접 

내용을 쓰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나는 나의 발표내용을 모두 외웠다. 내용을 쓰는 과정에서 내용을 통채로 외울만큼,

나는 PT를 열심히 했다. 이렇게 열심히 하고 싶은 과목과 이유가 생기니 의욕이 솟구쳐 올랐다. 내가 원하는 것을

잘했고, 그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정말 모든 과목에서도 적극적이게 참여할수 있었다. 열심히 하다보니 대회가 

다가왔고, 나는 debate 대회에서 아쉬움을  PT대회에 쏟아 내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PT대회때 정말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PT는 아직도 나에게 조금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HAFS캠프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또하나의 도전을 하게되었다. 바로 외대부고 진학을 꿈꾼것이다.

나는 사실 우리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외고에 가고 싶었다. 외대부고 처럼 좋은 학교는 아니었고 외국어 고등학교

였지만, 집과 가깝고 여러 활동들이 일반고등학교보다는 더 좋은 추억을 만들수있을것 같았다.

내가 외대부고 진학을 꿈꾸게 된것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었다. 먼저 실제로 보고 사용한 외대부고의 시설들이

좋았다. 적합하게 맞춰진 환경과, 고등학교라 하기에는 굉장히 큰 건물들도 조금더 즐겁게 공부하고 공부에 

몰입할수 있을것 같았다. 두번쨰는 외대부고 재학생 특강이었다. 나는 지금 누군가 나에게 외대부고 캠프가

어땠냐는 질문을 받으면 고민없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것이다. 그 이유중 하나가 바로 특강이다. 여러 멘토분들과

선생님들이 와서 해주시는 특강은 앞으로도 내가 미래에 어떤 선택을 하거나 도전을 할때 도움이 될것같았다. 

정말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와닿았고, 정말 나에게 필요한 말이라는것을 느꼈다. 많은 특강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특강

이라하면 외대부고 재학생 특강이다. 실제로 재학생이 학교 시설과 행사,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해야 외대부고에

입학할수 있는지 설명해주는 특강 이었다. 실제 재학생이다 보니 정말 신기했고 조금더 믿음이 갔다.

이렇게 특강을 듣고난후,나는 단지흥미만 가지고 있었던 외대부고에 진학하고 싶다 라는 목표를 가지게 해주었다.

 

내가 HAFS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수 있었던이유는 같은 팀원들과 나를 응원해주었던 친구들, 언제나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셨던 나의 영원한 멘토 Esther 선생님,

Ahri선생님, Daniel선생님, Hazel 선생님,PT선생님, Ocean 선생님, kaya선생님, jenniffer 선생님 이외의 모든 선생님들 

덕분이었던것 같다. 3주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을 정말 강렬하고 행복하게 남기게해준 친구들과 선생님들꼐 감사인사를드린다.

난 아직도 외대부고에서의 생활이 잊혀지지않고, 정말 나의 학교 생활이었듯 학교 하면 외대부고가 먼저 떠오른다. 

나의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발판이 되어준 HAFS 캠프 ! 잊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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