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FSCAMP SITE MAP

원격지원

캠프후기

[26기 HAFS CAMP 우수 후기] Uppen 고서연

고서연 조회 : 159 | 등록일 : 2024.02.11

 어느 날 엄마가 HAFS CAMP를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원래도 방학마다 다양한 캠프를 참여했기 때문에 큰 두려움없이 그 제안을 수락했다. 하지만, 점점 캠프 입소일이 다가올수록 두려운 마음이 커져갔다. ‘휴대폰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일정이 너무 힘들면 어떡하지?’ 같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하는 순간에도 한편으론 굉장히 설렜다. ‘급식 맛있다는데 궁금하다.’, ‘수업들 재미있다던데 궁금하다.’ 이런 궁금증 때문에 HAFS CAMP에 입소할 수 있었다.

 

 

 

HAFS CAMP 입소날, 그날의 떨림은 아직까지 생생하다. 입소 1시간 전 가족들과 카페에서 음료수를 마시는데 정말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이제 3주간 엄마 아빠 못보겠지?’, ‘동생들도 못볼텐데..’, ‘친구들도 못 만날텐데…’ 라는 생각들을 하다보니 어느새 아빠의 차는 외대 앞에 와있었다.

 

그때 나는 갑자기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이제 여기 들어가면 3주동안 못 나오는 거겠지?’, ‘지금이라도 안 간다고 할까?’ 라는 생각들 때문에 부모님과 어떻게 작별인사를 했는지 잘 기억에 나지 않는다.

 

그렇게 들어와서 내 짐을 기숙사 방안에 두고, 급식실에서 기다리다가 강당으로 갔다.

 

강당에선 반별로 앉았는데 나는 Upenn반이었다. 강당에서 간단히 앞으로의 어떻게 생활할 것인 것 알려주셨다. 그 후 밥을 먹고 기숙사로 갔다.

 

기숙사에 가서 처음으로 룸메를 만났는데 좋은 친구인 것 같았고, 그 첫인상은 틀리지 않았다. 나의 룸메 은성이는 3주동안 사소하지만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주었다. 덕분에 기숙사가 3주동안은 마치 나의 방처럼 느껴졌었다.

 

또한 내가 기숙사를 편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기숙사 선생님과 간식이였다. 7층 나이트 가드 선생님이셨던 Jessica T, D.K T 두분은 CAMP 동안 가장 친근한 선생님이셨다. 힘든 일정을 마치고 기숙사에 와서 나이트 가드 선생님들을 만나면 비로소 일정이 끝났다는 생각과 함께 편안해졌다. 또한 매일 저녁 롤콜 이후 간식을 받았는데 이게 나의 하루의 낙이였다. 힘든 일정이 모두 끝난 후 간식을 받고 방에 들어간 후, 개운하게 씻고 스도쿠하거나 일기를 쓰며 혹은 책을 읽으며 간식을 먹을 때 나는 가장 행복했다.

 

 

 

아무튼 이렇게 기숙사에서 시간을 보낸 후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을 먹고 반으로 가서 수업을 들었다. 수업은 essay, pt, devate, film, english activity, sports club A/B, et가 있었다. 일단, 이 모든 수업들은 만족하고 너무 좋았다. 특히 선생님들이 모두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일단 Essay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고 실천할 수 있게 해주었다. 사람들이 나의 글을 흥미있게 읽을 수 있게하는 방법, 논리있게 글을 쓰는 방법등을 많이 알려주셨고 추가적으로 글을 쓰면서 다양한 표현들을 알려주셨다. 덕분에 영작과 글쓰기가 많이 늘었다.

 

그리고 PT는 재일 힘들었지만, 그만큼 더 재미있었던 수업이였다. 우리 모둠 주제에 대해 깊게 알아볼 수 있어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 수 있고, 수업중 가장 모둠활동이 많은 활동이여서 협동심같은 것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발표 준비하면서 말하기 연습도 가능했다.

 

다음 Devate는 나의 생각을 논리있게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는 나에게 부족한 부분인데 덕분에 많이 늘었고 나중에 Devate 대회를 다시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였다.

 

Film 시간은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 영화 대사 속 단어를 배웠다. 이 시간에 영화 속에서 나오는 색 혹은 물건, 동물의 의미를 배웠는데 이후 영화를 볼 때마다 떠올라서 영화를 더욱 잘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영어 표현들을 많이 배웠는데 정말 외국에서 쓰는 표현을 배우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English activity는 담임 선생님과 하는데 숙제, 시험이 없어서 머리를 쉰다고 생각하면서 했다. 그렇다고 열심히 안한 것은 아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그런 연관 활동들이 다 재미있어서 즐기면서 했다.

 

Sports club A/B는 정말 힐링이였던 시간들이다.

 

일단 A시간에는 라크로스라는 운동을 했다. 들어본 적도 없는 운동이여서 처음에는 ‘과연 재미있을까?’ 싶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물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이걸 배워서 시험을 보거나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못해도 그저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B시간에는 요가를 했는데, 정말 완벽히 쉴 수 있는 시간이였다. 요가자체가 몸을 풀어주어서 피로도 줄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온정히 나에게 집중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안했다. 특히 마지막 10, 15분 송장자세를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기숙사에서 7~9시간 잘때보다 편안하고 푹 잘 수 있어서 B시간만 끝나면 정말 상쾌해지면서 정신이 맑아졌다.

 

마지막 ET는 숙제도, 크게 공부할 것도, 시험도 없어서 즐기면서 했다. 나는 2지망이었던 판타지 소설을 쓰는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진짜 한 10분한 것 같은데 벌서 끝났다고 해서 놀란 날도 많았다. 그외에도 운동회, 골든벨, 축제 등의 활동들은 정말 아무생각없이 놀 수 있어서 좋았고, 특강들은 많은 공부 자극과 동기부여를 주었다.

 

캠프 3주동안 무엇보다 공부 동기부여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열심히 공부해서 많은 경험을 하여서 열심히 사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수도없이 하였고, 그런 생각을 많이 하자 자연스럽게 CAMP동안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면서 ‘아, 나도 하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하며 자신감도 얻고,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또한 매일있는 단어시험, home room시간에 공부 검사 덕분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Upenn 담임 선생님 Jenny 선생님, 부담임 Rosan 선생님, Devate Vector 선생님, Essay Miles 선생님, PT Judy 선생님, Film Ji 선생님, Sports club A/B 선생님, ET Grace 선생님, Night guard Jessica, D.K 선샌님 모두 모두 감사했습니다!!

 


 

등록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