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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후기

[26기 HAFS CAMP 우수 후기] Los Angeles반 정윤솔

정윤솔 조회 : 141 | 등록일 : 2024.02.11

엄마로부터 우연하게 알게 된 HAFS 캠프는 내 13년 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였다.

 

 

  캠프 입소 당일, 나는 차를 타고 외대부고를 가는 내내 기대 반,걱정 반인 마음으로 캠프에 가면 있을 일들을 상상해 보았다. 여러 상상들을 하다 보니 눈 깜빡할 사이에 목적지인 외대부고에 도착했다. 친구들과 자기소개를 하며 금세 친해지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어느새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숙사를 가는 시간이 되었다. 사실 캠프 오기 전부터 룸메이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 친구가 나랑 성격이 안 맞으면 어쩌지?’

 

‘어색해서 말도 못 걸고 지내게 되면 어쩌지?’

 

하지만 이러한 걱정들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눈 녹듯 사라졌다. 룸메이트는 나랑 놀랍도록 잘 맞았고, 첫 날부터 금세 친해졌기 때문이다. 룸메이트와 밤에 도란도란 애기를 나누며 간식을 먹는 것도 하나의 재미 포인트이기도 했다. 룸메이트를 잘 만난 건 엄청난 행운이었던 것 같다.

 

 

 

  캠프에서의 밥은 정.말 맛있었다. 너무 완벽해서 할 말 이 없을 정도이다.

 

 

 

  HAFS CAMP의 수업 과목으로는Debate, PT, Flim, Essay, Sports Club A and B,English Activity, Homeroom, Grammar, Counseling,그리고 ET수업이 있다. 그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과목은 단연 DEBATE이다. Hailey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토론할 때 진행자들의 역할이나 실제로 토론을 해 보면서 토론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사전을 제일 많이 활용했던 수업 이기도 했다. 특히 내가 학원에서 봤던 지루한 토론 주제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신 박 하고 창의 적인 주제들이 많아서 한 주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 던 것 같다. 또한, 선생님께서 본선 진출자를 발표하셨을 때 기뻐서 울고 8강에서 아쉽게 떨어 졌을 때 슬퍼서 울고, 여러모로 감정적이었던 과목이기도 하다.

 

 

 

나는 일요일이 제일 기다려지는 날이었다. 왜냐하면 골든 벨, 장기자랑 체육대회 등의 스트레스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장기자랑에서는 반 친구들과 다같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우리 반은 질풍가도와 아이유의 드라마를 부르고 에스파의 드라마 춤을 췄다. 나는 살면서 춤을 배우고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춘 적이 한번도 없어서 과연 가능할 까라는 생각이 처음에는 들었지만 반의 들뜬 분위기에 이끌려 어느새 나는 안무를 열심히 따라 추고 있었다. 나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 캠프에서 인상 깊었던 또다른 점은 많은 훌륭하신 분들의 특강이다. 시청각실에 앉아 열심히 필기하던 날들이 엊그제 같다. 예로 [스탠포드 새벽 5시반 ]의 저자가 나오셔서 멋진 연설을 해 주셨다. 그 분은 계속 자기 자신에게 ‘why not?’ 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람들이 불가능 할 것 같다고 생각한 일들을 수 없는 실패와 노력 끝에 이루셨다. 이 밖에도 외대부고 수학 교사, 재학생, EBS강사, HAFS캠프를 거쳐 서울대에 간 선생님 등 많은 분들이 강의를 해 주셨다.

 

 

 

이 글에서 표현하기에 너무 부족한 경험이었다. 캠프에서의 19박 20일 간의 생활은 정말 재밌고 거기서 만난 친구들, 선생님과 아직도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너무 실력 있고 똑똑하고, 착한 친구들을 만나 같이 공부하고 토의한 그 경험은 정말이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 캠프 이후에 나에게는 꿈이 새겼다. 바로 3년 뒤에 어엿한 외대부고 학생으로 다시 그 곳에 가는 것이다. 그 전 에는 의미 없이, 목표 없이 학원에 다니고 숙제만 주구장창 했다면 이 캠프 이후에는 나 에게도 큰 꿈과 동기부여, 그리고 공부에 대한 의지가 생겼다. 그러니 이 HAFS 캠프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말 소중하고 값진 시간들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HAFS의 모든 선생님, 친구들 THANK YOU’

 

Wish you to have a bright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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