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FSCAMP SITE MAP

원격지원

캠프후기

[26기 HAFS CAMP 우수 후기] NYU반 천예은

천예은 조회 : 187 | 등록일 : 2024.01.30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외대부고 입소 첫날, 어떤 친구들을 만날지 어떤 선생님들을 만날지 너무너무 떨렸다. 첫 날에는 부모님과 떨어져지내는게 그닥 어렵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 생활멘토 선생님과 같이 기숙사에 짐을 가져다놓았다. 그리고 친구들이 앉아있는 식당으로 갔다. 맨 처음에는 3명의 친구들과 대화했다. 그리고 산초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친구들과 어색어색한 채로 백년관에 갔다. 합스캠프 기본적인 규칙들에 대해 이야기를 조금 듣고 밥을 먹으러 갔다. 소문대로 밥이 엄청 맛있었다. 밥을 먹고 바로 기숙사에 갔다. 기숙사 룸메이트는 너무나도 나와 잘 맞는 친구였다. 만나자마자 쉬지않고 이야기하며 금새 친해졌다.

 

그렇게 첫째 주는 캠프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완전 느리게 갔다. 반 친구들과 대화해보며 나와 잘 맞는 친구를 찾았다. 하루가 거의 3일처럼 느껴졌다.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꽤나 나쁘지 않았다. 친구들의 근황이 궁금하긴 했지만 나름 괜찮았다. 그렇게 알찬 첫째 주를 보냈다.

 

주말에 듣는 특강들도 다 너무 재미있고 유익했다. 특강은 지루할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합스캠프에서의 특강들은 나를 동기부여해주었다. 

 

일요일은 캠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던 요일이었다. 왜냐하면 애초에 기상시간이 1시간 늦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다시 기숙사로 와, 2시간 정도 자습을 했다. 자습 후, 친구들과 특강을 듣고, 일요일마다 하는 재미있는 활동을 했다. 첫째 주에는 체육대회를 했다. 공부만 하다가 친구들과 같이 노니,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둘째 주는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다. 그리고 둘째 주에는 디베이트 예선전을 했다. 이제 캠프에 적응이 되서 그런가 시간이 진짜 엄청 빠르게 지나갔다. 벌서 합스 캠프에서의 둘째 주라는게 믿기지 않았다. 디베이트 예선전을 하기전에 MOCK디베이트, 그러니까 반에서 반친구들끼리 디베이트를 했다. 그 때가 나의 첫 디베이트라 그랬는지 예선전 때보다 더 떨렸었다. 비록 디베이트 예선전때는 떨어졌지만, 난 나의 최선을 다해서 미련이 남지않았다. 또한, 원래 보통 다른 반에서는 8강 진출자를 각 반에서 1명씩만 뽑았는데, 우리 반은 8강 진출자를 2명이나 뽑았어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둘째 주 일요일에도 엑티비티를 했다. 일요일에는 레크레이션과 골든벨을 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일주일동안 공부한게 싹 날라가는 기분이었다. 우리 반이 레크레이션에서 1등을 해서 치킨과 피자를 먹었다. 친구들과 같이 참여하여 얻은 거라 더 보람찼다.

 

드디어 마지막주, 수요일부터 수업진도를 안나가기때문에 2일만 버티자! 라느 생각으로 열심히 남은 2일을 공부했다. 그리고 마지막주에는 PT예선전이 있었다. PT예선전 때문에 자료 조사를 해야했어서 컴퓨터를 사용했다. 마지막주에는 친구들과 남녀할 것 없이 다 친해져서 막상 마지막 주라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대망의 수요일! PT 예선전을 디베이트 예선전 때와 같이 CARNEGIEMELLON반 친구들과 같이 했다. 우리 팀이 가장 마지막에 했었는데, PT도 최선을 다해 팀원들과 임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비록 PT도결승에 가진 못했었어도, 미련이 없었다. 그리고 수요일에 반 친구들과 장기자랑 연습을 했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연습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이제 합스캠프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속상했다.

 

그리고 목요일, PT 결승 발표들을 보고 우리 반 친구가 디베이트 결승에 진출했어서 디베이트 결승을 보고, 장기자랑 무대가 열리는 강당으로 갔다.

나는 6학년 친구들만 모아서 따로 장기자랑하는 줄 알았는데, 초등부 전체는 물론 중등부까지 합쳐서 장기자랑을 2시간을 통으로 했다. 4,5학년의 무대들은 너무너무 다 귀여웠고, 나이가 올라갈 수록 무대의 퀄리티가 높아졌다. 마지막에는 합스캠프 선생님들과 NG선생님들의 영상편지를 시청했다.3주라는 짧지만 긴 시간동안 정이 들었어서 눈물이 찔끔 나왔다. 이제 진짜 내일이면 퇴소구나..하고 생각하며 너무 아쉬웠다.

 

마지막 퇴소 날, 우리는 아침부터 일찍일어나 짐을 싸고 침대를 정리했다. 캐리어를 백년관에 두고 밥을 먹은 후, 다시 백년관에 캐리어를 가져다 놓았다. 친구들과 반으로 가려는데, 선생님께서 갑자기 나만 국제 세미나실로 가라고 하셨다. 당황했지만, 국제 세미나실로 가 지정된 자리에 앉았다. 알고보니, 상을 받는 것이었다. 나는 반별 우수상을 받았다. '반별 우수상' 이라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 산초 선생님과 악수도 했다. 그리고 교실에 가서, 포트폴리오와 핸드폰을 받았다. 친구들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사진을 찍었다. 파이널 테스트도 다 A였어서 행복했다. 백년관에 나가 드디어 부모님을 만났다. 3주만에 만나서 그런가, 너무 반가웠다.

 

합스캠프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왜냐하면 내 여러 생각들과 가치관을 바꿔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마음가짐도 바뀌었다. 제일 먼저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인해 빼앗기는 시간이 괭장히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합스캠프가 끝나고 나서도 핸드폰으로 인한 무의미한 시간낭비는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PT와 디베이트 대회를 해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다. 팀원들과 협동하며 하나하나 마음을 맞춰가는 것이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었고, 재미있었다. 실제로 이런 대회를 나가보고 싶었다. 또한 비록 3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다. 합스캠프는 내 인생에서 정말로 잊지못할 추억인 것 같다. ET를 통해서도 영어와 친해져서 좋았다. 영어의 중요성도 느꼈다. 영어를 배우면 자료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이 너무 좋은 장점인 것 같다고 느꼈다. 합스캠프를 갔다온 뒤 내 마음가짐은 불가능은 없으니,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바뀌었다. 특히 이나흔 선생님의 WHY NOT? 특강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다. 처음이면 누구나 못할 수 있는 것이고,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에이.. 이걸 어떻게 해..' 하며 시도 조차 해보지 않는 내가 아니라 일단 도전을 해보고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무언가를 배워갈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는 핸드폰 사용을 줄이고, 책을 많이 읽으며 영어를 많이 접해보고 아무리 큰 산이 있다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덤벼들 것 이다.

 

NYU반 친구들에게

비록 3주동안이었지만 너희와 함께해서 너무너무 즐거웠어! 혹시 나중에 언젠가 만난다면,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밝은 모습으로 인사해줘!! 사랑해

 

룸메이트 김하연에게

하연아! 3주동안 너의 룸메이트였어서 너무 행복했어. 첫날부터 친해져서 너무너무 좋았고 같이 지내면서 너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 많이 보였어. 나중에 길가다가 마주치면 꼭 인사해줘 !! 잘 지내고 사랑해

등록파일 : 26회 외대부고 캠프 결산서-홈페이지.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