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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후기

[26기 HAFS CAMP 우수 후기] Houston반 이승아

이승아 조회 : 205 | 등록일 : 2024.01.29

처음에는 정말 캠프에 가기 싫었다.

3주동안 스마트폰을 못 쓴다는 게 싫었다.

그리고 겨울방학의 거의 대부분을 캠프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싫었다.

그래도 엄마가 겨우 신청 성공한 것이라고 하니 가보기로 결정했다.

또한, 급식이 맛있게 나오기로 유명한 학교였기 때문에 살짝 기대도 됐다.

 

외대부고로 들어서니 웅장함과 장엄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상상 이상으로 학교가 컸기 때문이다.

학교 외관을 보니 3주 동안 여기서 지내게 될 나를 생각하니 조금 설레었다.

교실로 와서 같은 반 친구들을 보니 벌써 이야기 하고 있기에 '역시 나 말고 다 서로 아는 사이였어.'

라고 생각했지만, 모두 오늘 처음 만났다기에 깜짝 놀랐다.

'나도 어서 친해지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다가가니 다들 원래부터 알던 사이인 것 마냥 살갑게 대해주었다.

내게 살갑게 대해준 친구들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이였다.

폭풍같던 첫 날이 지나고 기숙사에 오니 룸메이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기숙생활을 하면 가장 기대했던 게 룸메이트와 지내는 것이였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되었다.

그리고 기대와 같이 즐거웠던 기숙사에서의 첫날 밤이였다.

 

둘째 날부터는 수업을 했다.

 

가장 긴장되던 수업은 역시 Debate였다.

처음 경험 해보는 과목 이였기 때문에 겁을 먹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우리에게 웃어주시며 친절히 Debate의 규칙이나 역할 등을 가르쳐 주셨다.

또한, 모의 토론도 여러 번 했다.

모의 토론의 경험으로 인해 실제 Debate대회에 나갔을 때에도 긴장을 덜 수 있었다.

Debate는 HAFS CAMP에서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과목이라 할 수 있겠다.

 

Essay 또한 내가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과목이였다.

Essay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안성맞춤인 과목 이였다.

하지만 글 쓰는 것을 전문적으로 배우니 Hook, Thesis Statement, Blueprint 등

지켜야 할 것들이 많았기에 처음에는 너무나 막막했지만, 선생님이 정성으로 하나하나

고칠 부분을 설명 해주셨기 때문에 많이 발전해나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고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선생님이 표시 하신 것 때문에 종이가 빨갰지만, 갈수록 종이가 하얘지는 것이 보여서 뿌듯했다.

영어로 글 쓰는 걸 배우고 나니 한국어로도 얼마든지 쓸 자신이 생겼다. 

 

PT는 학교에서도 PPT를 만들어 발표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았다.

매번 한국어로만 해보다가 영어로 발표를 해보니 새로웠다.

그리고 PPT를 만드는 것 뿐인데도 왠지 노트북을 사용한다는 점이 좋았다.

 

ET수업은 다른 반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다른 수업보다 긴장이 풀려있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재미있었다.

 

이 밖의 다른 수업들도 아주 많았고 일요일에는 Sports Festival, Debate Championship, HAFS Quiz 등

정말 재미있는 활동들이 많았다. 나는 그중 Sports Festival이 가장 재미있었다.

 

내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3주간 스마트폰 없이 살았는데도 전혀 그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스마트폰 없이도 살 수 있는 거였구나' 를 새삼 느꼈다.

 

3주 내내 지루하려야 지루할 수 없는 캠프였다.

이런 경험을 해보니 다른 어떤 것도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 캠프는 3주 동안 내게 많은 경험과 깨달음을 준 캠프였다.

그리고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행복했다.

담임 선생님과 부담임 선생님이신 Sarah 선생님과 Stephen 선생님도 좋은 분들이였다.

겨울방학을 캠프에서 보낸 것은 전혀 아깝지 않다고 느껴졌다,

이 캠프에서의 3주는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다.

 

혹시 지금 이 캠프에 오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어서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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