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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시체제’ 고입잣대, 2022 서울대 수시1단계 실적.. 외대부고 60명 정상

관리자 조회 : 1658 | 등록일 : 2021.11.23

하나고54명 대원외고46명 명덕외고/포항제철고31명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2 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자 배출 고교에 외대부고가 새로운 정상으로 올랐다. 1단계 합격자(일반+기균 기준, 지균 제외) 60명을 배출했다. 일반 고교와 다른 무대인 예고를 제외한 순위다. 합격자 실적을 비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한 8개 영재학교 역시 제외됐다. 외대부고는 지난해 50명에서 10명 증가한 실적으로, 최종합격 실적 역시 지난해보다 뛰어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대부고 60명에 이어 하나고 54명, 대원외고 46명, 명덕외고/포항제철고 각 31명 순으로 30명 이상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는 고교별 수시체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정부 주도로 정시 확대 추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경쟁력인 ‘수시체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2019학년부터 고입이 동시실시되면서 모든 고교가 동일선상에서 정면승부를 겨루게 된 상황이다. 기존 전기고로 선발하던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후기전형으로 이동해 일반고와 같은 시기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서울대 1단계 합격자 수는 후기고 입시를 앞둔 상황에서 고입잣대로서의 의미가 충분하다. 비록 1단계 합격자는 지균을 제외한 일반전형/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기균)에서만 발표되지만, 수시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서울대 입시 특성 상 최근 대입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학종 대비 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균은 1단계 발표 절차 없이, 면접을 실시하는 일괄합산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구조다.

물론 서울대 실적 기준 순위가 절대적인 잣대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학생의 적성/진로에 따라 서울대 이외의 선택지가 다양한 데다 의치한 열풍으로 의대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베리타스알파가 서울대 실적을 꾸준히 파악하는 배경은 고교서열화에 있지 않다. 학종 중심의 대입체제가 선발효과에 기댄 개인 실적보다는, 학교 학생 학부모의 노력이 집합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학교선택의 잣대로 탄탄한 학종 중심 수시체제를 갖춘 고교를 확인하는 목표다.

올해 조사 대상 고교는 지난해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 기준 20명 이상의 실적을 냈거나, 지난해 서울대 수시 1단계합이 30명 이상인 고교가 중심이다. 이들 고교보다 올해 1단계합 실적이 높은 고교가 있을 경우 순위에 포함시켰다. 이들 고교가 매년 괄목할 성과를 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위가 크게 뒤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올해 조사 대상 고교는 지난해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 기준 20명 이상의 실적을 냈거나, 지난해 서울대 수시 1단계합이 30명 이상인 고교가 중심이다. 이들 고교보다 올해 1단계합 실적이 높은 고교가 있을 경우 순위에 포함시켰다. 이들 고교가 매년 괄목할 성과를 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위가 크게 뒤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외대부고가 올해 서울대 1단계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에 올랐다. /사진=외대부고 제공
<2022 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자, 외대부고 최다 ‘60명’>
올해 서울대 1단계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경기 용인 소재 전국자사고인 외대부고다. 60명이 서울대 1단계에 합격했다. 외대부고는 2019학년 54명, 2020학년 53명, 2021학년 50명 순으로 매년 50명 이상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해오다가 올해 지난해보다 합격자가 10명 늘었다. 서울대가 등록자 수를 공개하지 않은 2019학년을 제외하고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2013학년 25명, 2014학년 58명, 2015학년 30명, 2016학년 44명, 2017학년 39명, 2018학년 31명이다. 2020학년과 2021학년은 국회의원실에서 톱100, 톱50으로 끊어 공개했다. 외대부고의 경우 2020학년 25명, 2021학년 30명이다. 베리타스알파가 자체조사한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37명, 2020학년 30명, 2021학년 32명이다. 외대부고는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수시 못지않은 실적을 기록하는 학교다. 지난해 정시최초 합격자 포함 서울대 실적 톱에 오르기도 했다.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는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으로 통상 등록자 수보다 다소 많게 산정된다.

서울 은평구 소재 전국자사고인 하나고가 54명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다소 줄었지만 2019학년 68명, 2020학년 69명, 2021학년 64명 순으로 매년 60명 이상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해오는 고교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2013학년 42명, 2014학년 52명, 2015학년 46명, 2016학년 53명, 2017학년 48명, 2018학년 52명 순이다. 이후 국회의원실에서 발표한 실적을 살펴보면 2020학년 50명, 2021학년 42명의 등록실적이다. 베리타스알파가 자체조사한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46명, 2020학년 55명, 2021학년 42명이다.

외고 가운데서는 올해도 국내 최강 외고로 손꼽히는 대원외고가 46명으로 실적이 가장 높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2013학년 39명, 2014학년 63명, 2015학년 48명, 2016학년 41명, 2017학년 42명, 2018학년 36명, 2020학년 35명, 2021학년 32명이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32명, 2020학년 35명, 2021학년 32명이다.

명덕외고와 포항제철고가 각 31명으로 뒤를 이으며 조사된 고교 중 30명을 넘기는 1단계 합격자 수를 기록했다. 명덕외고는 2019학년 28명, 2020학년 32명에서 2021학년 37명으로 올해까지 30명 이상의 1단계 합격자를 내고 있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17명, 2014학년 24명, 2015학년 22명, 2016학년 24명, 2017학년 14명, 2018학년 21명, 2020학년 20명, 2021학년 24명이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22명, 2020학년 20명, 2021학년 24명의 추이다.

포항제철고는 1단계 합격자가 2019학년 31명, 2020학년 28명, 2021학년 25명이었다가 올해 6명 증가해 31명이다. 포철고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세운 학교 가운데 하나로, 1981년 포스코가 당시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주택단지 내 학교를 설립한 후 자립형사립고 전환을 거쳐 현재는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운영 중이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2013학년 23명, 2014학년 25명, 2015학년 19명, 2016학년 17명, 2017학년 20명, 2018학년 15명, 2020학년 14명, 2021학년 7명 순으로 배출했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16명, 2020학년 14명, 2021학년 9명을 기록했다.

<20명 이상 배출 고교>
대원외고와 함께 국내 최초 외고로 출발한 대일외고가 2022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자 수 29명을 기록했다. 2019학년 35명, 2020학년 36명, 2021학년 36명의 실적이다. 등록자 수가 공개되지 않은 2019학년을 제외하고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2013학년 31명, 2014학년 27명, 2015학년 28명, 2016학년 28명, 2017학년 27명, 2018학년 16명, 2020학년 26명, 2021학년 24명 배출했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22명, 2020학년 26명, 2021학년 24명이다.

경남과고 민사고 북일고 한영외고가 각 27명의 2022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과고 가운데 톱3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경남과고는 2019학년 27명, 2020학년 23명, 2021학년 19명이었다가 2022학년 다시금 증가했다. ‘국가대표 자사고’인 민사고는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2013학년 40명, 2014학년 49명, 2015학년 34명, 2016학년 34명, 2017학년 34명, 2018학년 22명 배출해왔다. 서울대가 등록자를 공개하지 않은 2019학년을 제외하고 2020학년 19명, 2021학년 21명이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22명, 2020학년 19명, 2021학년 20명이다.

북일고는 한화그룹의 막강한 지원을 받는 자사고다. 등록자 수가 공개되지 않은 2019학년을 제외하고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1명, 2014학년 4명, 2015학년 5명, 2016학년 6명, 2017학년 11명, 2018학년 8명, 2020학년 11명, 2021학년 10명이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8명, 2020학년 10명, 2021학년 8명이다. 한영외고는 등록자 수가 공개되지 않은 2019학년을 제외하고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15명, 2014학년 25명, 2015학년 22명, 2016학년 23명, 2017학년 26명, 2018학년 25명, 2020학년 21명, 2021학년 22명이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14명, 2020학년 21명, 2021학년 21명이다.

인천하늘고가 26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2019학년 17명, 2020학년 22명, 2021학년 27명, 2022학년 26명의 추이다. 인천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500억원가량을 지원해 영종도에 세운 전국자사고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대입원년인 2014학년 7명으로 시작해 2015학년 7명, 2016학년 9명, 2017학년 6명, 2018학년 11명, 2020학년 14명, 2021학년 20명을 배출했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9명, 2020학년 16명, 2021학년 19명이다.

경북 김천시에 소재한 전국단위 자사고 김천고는 25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2019학년 15명, 2020학년 17명, 2021학년 16명을 기록하다 올해 대폭 확대됐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는 2013학년 1명, 2014학년 9명, 2015학년 6명, 2016학년 9명, 2017학년 7명, 2018학년 9명 순이다. 수시 최초합격실적은 2020학년 4명, 2021학년 5명을 기록했다. 

국내 사학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배재고는 1단계 합격자 23명을 기록했다. 2021학년 22명에 이어 상승세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2013학년 3명, 2014학년 2명, 2015학년 3명, 2016학년 2명, 2017학년 6명, 2018학년 8명, 2020학년 6명, 2021학년 11명 배출했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9명, 2020학년 7명, 2021학년 10명이다.

고양외고 인천포스코고가 각 22명으로 뒤를 이었다. 고양외고는 1단계 합격자 2019학년 20명, 2020학년 25명, 2021학년 19명, 2022학년 22명으로 20명 내외의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고교다. 최근 3년간 수시최초 합격자를 2019학년 9명, 2020학년 17명, 201학년 12명 배출했다. 인천포스코고는 포스코교육재단의 세 번째 자사고다. 1단계 합격자 수가 2020학년 14명, 2021학년 20명, 2022학년 22명으로 상승세다. 2018학년 첫 원년 실적에서 6명의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배출하며 순탄한 출발을 알렸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2명, 2020학년 9명, 2021학년 10명이다.

한민고가 21명으로 1단계 합격자를 20명 이상 배출한 고교에 랭크됐다. 경기도 파주시 농어촌 지역에 자리한 여건상 오로지 공교육의 저력으로 성과를 이뤄내는 학교다.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2017학년 원년 실적으로 5명, 2018학년 5명을 배출했다. 2020학년 16명, 2021학년 13명 순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성과 기대’.. 안양외고19명 경기외/선덕/충남삼성17명>
1단계 합격자 20명 미만의 고교 가운데서도 올해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고교가 많다. 안양외고는 19명의 1단계 합격자를 냈다. 2020학년 19명, 2021학년 18명, 2022학년 19명으로 꾸준하게 1단계 합격자를 20명 가까이 배출하고 있다.

경기외고 선덕고 충남삼성고가 각 17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기외고는 국내 정규고교 중에선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과정을 최초로 도입한 학교로, 2028대입개편에서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교이기도 하다. 최근 3년간 수시최초 합격자는 2019학년 11명, 2020학년 12명, 2021학년 7명이다.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인 선덕고는 최근 3년간 수시최초 합격자를 2019학년 5명, 2020학년 6명, 2021학년 8명 배출했다. 2014년 설립 이후 급성장해온 삼성그룹의 학교인 충남삼성고는 원년을 맞이한 2017학년 9명, 2018학년 12명, 2020학년 10명의 서울대 수시 등록자를 배출했다. 수시최초 합격실적은 2019학년 7명, 2020학년 8명이다.

숙명여고와 공주 한일고가 각 12명을 배출했다. 숙명여고는 서울 강남구 소재 사립 일반고로, 지역 교육열을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학교다. 서울대 등록실적은 2013학년 6명, 2014학년 9명, 2015학년 6명, 2016학년 5명, 2017학년 6명, 2018학년 6명, 2020학년 5명이다. 일반고 자율학교 대표주자의 하나로 손꼽히는 공주 한일고는 전교생 기숙사 체제 기반으로 갖춘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사고 못지않은 진학실적을 자랑하는 학교다. 2013학년 14명, 2014학년 16명, 2015학년 11명, 2016학년 12명, 2017학년 11명, 2018학년 8명, 2020학년 9명, 2021학년 6명의 서울대 수시 등록실적을 내고 있다.

전남 화순 소재 능주고가 9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능주고는 2020수능에서 자연계열 만점자보다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은 표점수석 학생을 배출하기도 한 학교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를 3명 배출하고 추가합격자 2명까지 총 5명이 합격했다.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공교육 롤모델로 올라선 전국단위 자율학교인 남해해성고가 8명의 1단계합격자를 배출했다. 2020학년 4명, 2021학년 7명, 2022학년 8명 순으로 꾸준한 상승세다. 특히 학년당 100명 이내의 규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숫자다.

공교육 대입 전문가로 전국적 명성인 주석훈 교장의 취임 이후 도약 중인 미림여고는 올해 1단계 합격자가 5명 배출됐다. 2020학년 2명, 2021학년 4명, 2022학년 5명 순으로 계속해서 상승세다.

서울 은평구 소재 일반고인 선정고가 4명 1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수시최초 2명, 정시최초 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서울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대에 강한 대구 경신고는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2명 모두 의예과 지원자다. 일반전형 전원 의대 합격의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정시에 강한 고교인 만큼 정시 실적에서 더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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